저시력자용 특허 가독성 폰트를 사용한 큰글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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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신간 도서>  한눈팔기 1~3

권  / 나스메소세키 作

조선 후기 <채제공>의 이야기처럼 글과 사람은 하나이며,
글에는 그 사람의 영혼이 담겨 있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맑고 고운, 어릴적 기억은
누구에게나 소중하고 보배롭다.

이 책은 박지현 작가의 첫 작품이다.

자신의 <첫 걸음을, 첫 기억으로> 풀어낸 용기에 박수를,
잊고 있던 어린시절 대한 향수에 동감을 보낸다.

꺼내어 지는 순간 특별함이 묻어나는
엄마의 어린시절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자.

 

내 책 내기! 프로젝트. <큰글이랑 토닥토닥>
'우리는 언제나 작가입니다'

<큰글이랑 토닥토닥>은
글을 읽고 작가를 평하고,
글을 보고 작가를 사랑하고,
글을 읽고 작가를 상상하며,
글을 보고 작가를 흠모합니다.

많은 작가님들을 기다립니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 作 - 빨강머리앤

 

캐나다의 소설가 루시모드 몽고메리의 너무 잘 알고 있는 빨강머리앤.

1970~80년대 번역된 느낌 그대로 고전의 향수를 느낄수 있도록 번역된 도서입니다.

공상적이며, 상상의 극을 보여주던 우리 마음속의 빨강머리앤을 만나러 갑니다.

탈후반기 동인 27 시집 입니다.

김경린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탈후반기 동인들이 시를 적었습니다.

천재시인이라고 말하는 김경린 시인의 시집도 같이 발매 예정입니다.

 

칼이요, 쇠여, 네가 아직은 나를 죽이지 못하였구나.

검은 기름에 젖어 닳아지는 불, 닳아지는 손.

소나기처럼, 태풍처럼 까끌까끌한 소음을 몰아

쳐들어오는 번쩍거리는 쇠여,

뱃속에 가득 찬 소화불량의 찌꺼기.

유혹의 혓바닥을 거느리고 날카로운 흉기의 날을 갈아대는,

그리하여 칙칙한 대숲의 사이사이로 스며드는

바람의 음흉한 수족(手足)처럼 넘쳐오면서

오, 그러나 살의, 살 속에 사는 인간의 잔뿌리, 뿌리에 서려 있는

질긴 생명을 아직은 무찌르지 못하였구나.

섬광의 쇠여.

<본문중에서>

나스메 소세키 作 /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세계문학 다시보다 시리즈.

작가 나이 39세에 풍부하고 감수성 깊은 표현을 담아낸 수작으로 일컫는다.

고양이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사를 해학과 재치로 그려내고 있는 이 소설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조용한 고요를 벗삼아 한편의 소설을 권해 드립니다.

 

"인간에게 문명이라는 뿔이 돋아서 별사탕처럼 짜증이 나니까 그렇지."

<본문중에서>



책 소개 --------------------------------------------------------------------------------------

 

<바다 1> · <바다 2> · <홍역> · <유리창 1> · <해협(海峽)> · <향수> 등은 널리 알려진 대표작으로서 한국 현대시의 가장 빛나는 업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시집은 지용시의 특징이 집약되어 있는바, “얼룩배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鄕愁)”에서 보는 바와 같이, 우리말의 순수한 아름다움에 관한 집착과 시어(詩語)의 다각적인 변용을 시도하고 있어서 당시는 물론 오늘날까지 현대시 작법의 귀감이 되고 있다.

시청각적 심상의 발랄함과 아울러 <유리창 1>에 보이듯 밤에 홀로 유리를 닦는 것은/외로운 황홀한 심사 이어니외로움황홀함의 동시적 의미와 <홍역>에 나오는 눈보라는 꿀벌떼처럼/닝닝거리고 설레는데와 같은 충격적인 심상을 그대로 우리 시의 교과서적인 정통성을 함축하고 있다. 이 시집에 실려 있는 작품들 가운데 바다에 관한 시가 유독 많은 것도 한 가지 특징이다. 이것이 후일 그의 두 번째 시집 백록담(白鹿潭)의 시편과 대응을 이루면서 지용시라는 커다란 산맥을 구축하고 있다.

 

겨을

방울 나리다 누뤼알로 구을러

한 밤중 잉크빛 바다를 건늬다.

 

-정지용 시 1 p.131

 

無題

어찌할 수 다시 어찌할 수 없는

길이 로마에 아니라도

똑바른 길에 하였구나.

도 이에 따라

거칠게 우들우들 아름답지 않아도 그럴 수 밖에 없이

거짓말 못하여 덤비지 못하여 어찌하랴.

 

-정지용 시 2 p.104

 

 

책 속으로--------------------------------------------------------------------------------------

素描 4 ()

 

서령 반가운 그대의 붉은 손이 이 서재에 조화로운 고풍스런 람프 불을 보름달만하게 안고 골방에서 옴겨 올 때에도 밤은 그대 불의의 틈입자에게 조금도 황당하지 않습니다. 남과 사괼성이 찬란한 밤의 성격은 순간에 花園과 같은 얼골을 바로 돌림니다.

 

 

-정지용 산문 1 p.36

 

 

별똥이 떨어진 곳

 

별똥 떨어진 곳

마음해 두었다

다음날 가보려

벼르다 벼르다

인젠 다 자랐소.

 

-정지용 산문 2 p.100

 

言語

 

시의 신비는 언어의 신비다. 시는 언어와 Incarnation적 일치다. 그러므로 시의 정신적 심도는 필연으로 언어의 정령을 잡지 않고 서는 표현 제작에 오를 수 없다. 다만 시의 심도가 자연 인간생활 사상에 뿌리를 깊이 서림을 따라서 다시 시에 긴밀히 혈육화되지 않은 언어는 결국 시를 사산시킨다. 詩神하는 궁전이 언어요, 이를 다시 放逐하는 것도 언어다.

-정지용 산문 3 p.44

 

장난감 없이 자란 어른

 

지금 어린이들도 장난감 없이 어른이 되어 간다.

그러나 전에 장난감 없이 자란 어른들이 어린이 잡지를 만들어 슬픈 원을 푸는 것이다.

여러분 어린이들은 그래도 우리보다는 행복하십니다.

우리 함께 어른, 어린이 할 것 없이 어린이 나라를 즐겁게 즐겁게 읽읍시다.

-정지용 산문 4 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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